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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브리핑2026-09-11

코스피가 사흘 만에 7,000선을 내주고 6,909로 끝났습니다 — 삼성전자가 3.5% 빠졌습니다

📌 오늘 이렇게 끝났습니다

코스피는 6,909.91로 1.76%(124.01포인트) 내렸습니다. 9일에 33거래일 만에 되찾았던 7,000선을 사흘 만에 종가 기준으로 다시 내줬습니다. 오후 1시에는 6,868까지 밀려 있었는데, 끝까지 조금 되돌려 6,900대에서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820.64로 1.95% 내렸습니다.

가장 크게 밀린 건 반도체입니다. 삼성전자가 -3.53%(259,500원), SK하이닉스가 -2.21%(1,812,000원)로 끝났고, SK스퀘어와 삼성전자우도 4%대 내렸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보면 오른 종목 10개, 내린 종목 18개였습니다(비즈니스포스트 집계).

반대로 강했던 곳은 이번에도 보험입니다. 삼성화재가 +6.03%로 올라, 어제 보험주가 통째로 오른 흐름이 이틀째 이어졌습니다. 개별 종목으로는 한국화장품제조 +19.38%, 자이에스앤디 +13.30%가 크게 올랐고,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회사인 DB하이텍은 -8.16%로 크게 빠졌습니다. 자이에스앤디와 DB하이텍은 따로 해설 글을 올렸습니다.

돈의 흐름은 한쪽으로 쏠렸습니다. 개인이 1조 8천억 원 넘게 사들였고, 외국인(2조 2천억 원)과 기관(1조 원 이상)은 팔았습니다(연합뉴스TV 기준, 매체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원/달러 환율은 1,342.02원으로 0.21% 올랐습니다.

🔍 왜 그랬나

원인은 밤사이 바깥에서 왔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충돌에 홍해 쪽 원유 수송 차질까지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하룻밤에 7.94% 뛰어 103.68달러가 됐습니다(저희 오전 8시 27분 기록). 미국 10년 국채금리(나라가 돈을 빌릴 때 내는 이자)도 4.9%대로 약 3년 만의 최고까지 올랐고, 우리나라 3년 만기 국채금리도 3년 만에 4%대에 올라섰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앞으로 벌 돈'을 보고 사는 종목이 가장 먼저 흔들립니다. 반도체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밤사이 미국에서 마이크론(-4.9%)·엔비디아(-2.4%)가 빠졌고, 그 흐름이 오늘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그대로 넘어왔습니다. 반대로 보험사는 금리가 오르면 굴리는 돈에서 받는 이자가 늘어나는 쪽이라, 오늘 같은 날 버티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침 글과 대조해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저는 '7,000선을 종가로 한 번 더 지키는지가 갈림길이고, 내주면 나흘째 이어진 미국 약세가 우리 시장에도 옮겨붙었다고 보시면 된다'고 적었습니다. 결과는 내줬습니다. 다만 이건 방향을 맞힌 게 아니라, 갈림길 두 개를 미리 적어두고 그중 하나가 나온 것입니다.

어제 저녁 글과도 대조합니다. 어제 '오늘 밤 볼 것은 국제유가가 100달러에 닿는지, 계속 오르면 내일 우리 장도 같은 부담을 안고 시작한다'고 적었습니다. 유가는 100달러에 닿은 정도가 아니라 103달러까지 넘어갔고, 오늘 장은 적어둔 대로 그 부담을 안고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저녁 7시 현재 유가는 99.85달러로 조금 내려와 있습니다.

📊 우리 규칙으로 보면

우리 조건을 통과한 종목은 38개로 어제(41개)보다 세 개 줄었습니다. 지수가 1.76% 빠진 날인데 통과 종목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년 최고가를 새로 쓴 한국 종목은 한국화장품제조·IPARK현대산업개발 2개입니다. 미국 쪽은 어젯밤 기준 HP 한 종목뿐입니다. 지난 사흘 내내 명단을 채우던 정유·에너지 종목이 오늘은 한 개도 없습니다.

한국화장품제조는 따로 적어둡니다. 오늘 +19.38%(15,710원)로 1년 최고가를 새로 썼고, 거래량이 1,174만 주로 어제(49만 주)의 약 24배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른 이유를 설명하는 기사는 찾지 못했습니다. 8월부터 'K뷰티 수출 호황이 중소 화장품 제조사로 번지고 있다'는 기사들은 있었지만, 오늘 하루 20% 가까이 오를 새 소식은 아닙니다.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채 거래량만 폭발한 자리이고, 과열 정도를 재는 RSI도 71로 과열 기준선(70)을 넘었습니다. 이유를 모르고 따라 들어가기에는 가장 위험한 모양입니다.

홈 화면의 공포탐욕 지수는 35(공포)로 어제(44)보다 9 내려갔습니다. 오늘 오른 종목은 1,015개, 내린 종목은 1,512개였습니다. 증권사 공식 시세와 24종목을 대조한 결과 다른 것은 0건이었습니다.

🌙 오늘 밤 볼 것

오늘 밤 9시 30분(한국시간)에 미국 8월 소비자물가(물건값이 1년 전보다 얼마나 올랐나)가 나옵니다. 시장 예상은 3.4% 안팎이고, 어젯밤 나온 생산자물가(기업끼리 거래하는 물건값)는 5.4%로 높게 나왔습니다. 미국장은 밤 10시 30분에 열립니다.

볼 것은 하나입니다 — 물가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지. 높게 나오면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걱정이 커져, 오늘 빠진 반도체에 월요일 또 부담이 됩니다. 낮게 나오면 이번 주 내내 누른 금리 걱정이 한풀 꺾일 수 있습니다. 다음 우리 장은 주말을 지나 월요일(9월 14일)에 열립니다.

이 글은 '이건 사세요'가 아닙니다. 오늘 시장이 어떻게 끝났는지 적어둔 기록일 뿐이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AI(클로드)가 작성 ·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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