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따라보기
유명 투자자들이 실제로 무엇을 들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을 우리 기준으로 보면 어떤지를 같이 보여드립니다. 따라 사라는 뜻이 아닙니다.
아래 목록은 공시 자료를 그대로 옮긴 것입니다. 저희가 고른 것이 아니고, 좋다는 뜻도 아닙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과 여러분은 사정이 다릅니다 — 버핏은 10년을 들고 갈 수 있고, 반토막이 나도 생활이 안 흔들립니다.
① 그래서 지금 들어가도 되나
위 목록을 아래 다섯 가지 기준으로 우리가 직접 걸러낸 결과입니다. 고수가 들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해서, 지금 값·지금 흐름까지 같이 봤습니다.
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 — 캐시 우드 · 필립 라폰트 · 구글(알파벳) · 엔비디아 · 하버드대 기금 · 피델리티 6곳이 이번에 처음 담았습니다. 가장 크게 담은 곳은 95%를 넣었습니다.
CEREBRAS SYSTEMS INC — 체이스 콜먼 · 필립 라폰트 · 하버드대 기금 3곳이 이번에 처음 담았습니다 (지금 $183.92 · 꺾임). 가장 크게 담은 곳은 6%를 넣었습니다.
ALPHABET INC — 스탠리 드러켄밀러 · 노르웨이 국부펀드 2곳이 이번에 처음 담았습니다 (지금 $346.96 · 꺾임). 가장 크게 담은 곳은 6%를 넣었습니다.
여럿이 같은 분기에 새로 담았다는 건 같은 이유를 봤다는 뜻일 수 있습니다. 다만 새로 산 것이라 아직 그 사람들의 확신이 얼마나 큰지는 모릅니다 — 석 달 뒤에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고수도 들고 있고 우리 신호도 초록인 것. 그래도 사라는 뜻은 아닙니다 — 여기서 직접 알아보기 시작하시라는 뜻입니다.
"지금 봐도 될 자리"는 고수 보유 + 우리 신호 초록 + 비중이 작지 않음 + 공시 뒤 많이 안 오름을 전부 만족한 것일 뿐입니다. 이 네 가지를 다 만족해도 내일 빠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그 회사가 뭘 하는 곳인지 직접 알아보시는 것이 시작입니다.
② 유명 투자자·회사는 무엇을 들고 있나
미국은 큰 기관이 분기마다 보유 종목을 의무적으로 공개합니다.2026-08-23 11:05 기준으로 받아왔습니다.
사람
회사·기관
워런 버핏 · 버크셔 해서웨이
60년간 연 20%. '좋은 회사를 적당한 값에 사서 아주 오래 들고 간다'
어떻게 사고파나 — 가치투자 — 사업을 이해할 수 있고, 빚이 적고, 꾸준히 돈 버는 회사만 산다
미국은 큰 기관이 분기마다 보유 종목을 의무 공시합니다. 다만 분기가 끝나고 45일 뒤에 공개돼서, 지금도 갖고 있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 자료는 2026-08-14에 공시됐습니다)
그리고 이건 전 재산이 아닙니다. 미국 상장 주식을 산 것만 나옵니다 — 현금·채권·해외 주식·공매도는 안 보입니다. 버핏이 쌓아둔 현금이 여기 없는 이유입니다.
많이 들고 있는 순
이 중 우리 기준으로 흐름이 살아있는 것 3개, 꺾인 것 4개입니다 (1개는 판정 못 함). 고수가 샀다고 지금 사기 좋은 자리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번 분기에 달라진 것
새로 산 것 — D R HORTON INC
전부 판 것 — CONSTELLATION BRANDS INC
③ 버핏의 조건에 지금 맞는 국내 종목
거래가 활발한 국내 주식 220종목의 최근 3년 실적을 채점해, 6개 중 5개 이상 통과한 34종목입니다. (2026-08-23 11:06 기준)
버핏이 말해온 조건을 숫자로 옮겨 채점한 것뿐입니다. 버핏은 숫자 말고도 그 사업을 이해할 수 있는지, 경영진이 정직한지, 경쟁자가 못 따라올 무언가가 있는지를 봅니다. 그건 기계가 못 셉니다. 여기 있는 건 "숫자는 좋다"까지입니다.
숫자가 좋은 것과 지금 가격 흐름이 좋은 것은 다릅니다. 둘이 겹치는 15개는 좋은 회사인데 흐름도 살아있다는 뜻입니다 — 다만 그래도 사라는 말은 아닙니다.
①번은 어떤 기준으로 걸렀나
저희 사이트의 잣대(20일선20일선최근 20일(한 달) 종가의 평균을 이은 선. 지금 가격이 이 위에 있으면 '최근 한 달 흐름이 좋다'는 뜻입니다.·60일선60일선최근 60일(석 달) 종가의 평균을 이은 선. 이 위에 있으면 '긴 흐름도 좋다'는 뜻입니다.·과열도과열도RSI라는 지표입니다. 0~100 중 70을 넘으면 너무 빨리 올라 쉬어갈 자리, 30 아래면 너무 빠져 반등이 나올 자리로 봅니다.)로 읽는 법입니다. ①번 분류가 바로 이 다섯 가지를 그대로 적용한 결과입니다 — 글로만 두면 아무도 그 순서대로 안 보니까요.
1. 겹치는 것부터 봅니다
고수가 들고 있으면서 우리 신호도 초록인 것 — 여기가 출발점입니다. "좋은 회사"와 "지금 흐름이 좋다"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 둘이 겹치는 자리가 그나마 둘 다 맞는 곳입니다.
겹친다고 오른다는 뜻은 아닙니다. 안 겹치는 것보다 낫다는 정도입니다.
2. 고수가 샀는데 우리 신호가 빨간불이면 — 시간의 길이가 다른 겁니다
버핏은 코카콜라를 36년째 들고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 3개월 하락은 아무 일도 아닙니다. 우리 신호는 며칠~몇 달을 봅니다.
그러니 "버핏이 샀는데 왜 빨간불이지?"는 모순이 아닙니다.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 나는 이걸 몇 년 들고 있을 수 있는가? 3년을 못 버틸 돈이면, 고수가 샀어도 지금 들어갈 자리가 아닙니다.
3. 비중을 봅니다. 이름 말고 숫자를
버핏이 22% 넣은 종목과 0.1% 넣은 종목은 같은 "버핏 보유 종목"이 아닙니다.큰 펀드는 시험 삼아 조금 사보는 일이 흔합니다. 5% 아래는 "관심 있다" 정도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
4. "새로 샀다"보다 "계속 들고 있다"가 더 무겁습니다
새로 산 것은 뉴스가 되지만, 몇 년째 안 파는 것이 그 사람의 진짜 판단입니다. 새로 산 것은 석 달 뒤에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5. 45일 늦은 자료라는 걸 잊지 마세요
6월 30일 상태를 8월 중순에 봅니다. 그 사이에 이미 팔았을 수도 있습니다. 급하게 움직이는 펀드(타이거 글로벌 같은)일수록 더 그렇습니다.
한국 투자자·기관의 보유 종목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국내는 지분 5%를 넘겨야만 공시 의무가 생겨서, 대부분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미국만 이렇게 자세히 볼 수 있는 것은 제도가 다르기 때문이지, 미국이 더 좋은 시장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그리고 여기 있는 것이 그 사람·회사의 전부가 아닙니다. 미국 상장 주식을 산 것만 나옵니다 — 현금·채권·해외 주식·비상장 회사·공매도는 안 보입니다.